집에서 검버섯 없애는 놀라운 방법, 천연팩 활용하는 노하우
검버섯은 저승꽃이라고도 불리는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요즘 얼굴에 거뭇거뭇하게 반점같이 올라오는데 기미와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검버섯은 피부 노화와 자외선이 원인이 되고 여러 모양의 갈색 반점으로 '노인반'이라고도 하며, 노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검버섯이란?
정확한 명칭은 지루 각화증으로, 흔히들 ‘저승꽃’이라 하기도 합니다. 검버섯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한 피부 노화현상 중의 하나로 각질과 표피세포가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침착된 것으로 얼굴과 목, 손등, 팔 등에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색 색소성 반점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밝은 갈색에서부터 빨강, 검정 등 색이 다양하며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흔히 검버섯은 50대 이후에 잘 생기므로 노인성 반점이라고도 하는데요. 최근 운전, 골프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젊은 성인에서도 종종 검버섯이 생기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검버섯 원인
검버섯의 주 원인은 피부 노화이며,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주근깨, 기미, 잡티와 종종 비교되기도 하는데 주근깨, 잡티, 기미는 멜라닌 세포(색소세포)가 늘어나서 생기는 아주 작은 형태를 하고 있는 반면 검버섯은 잡티에 비해 면적이 크고 조금 돌출된 모양입니다.
① 노화 -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자외선 - 햇빛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고, 자외선 노출 횟수에 따라 커질 수 있습니다.
③ 피지선 - 이마, 얼굴, 목 등과 같이 피지선 분비가 활발한 곳에 주로 생깁니다.
④ 기타 -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 복용, 내분비계 이상도 원인이 됩니다.
집에서 검버섯 없애는 방법
1. 레몬즙 활용하기
레몬즙은 최고의 ‘반점 지우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몬의 구연산뿐만 아니라 산화 방지제 역시 검버섯을 줄여주는데 천연 치료제 역할을 합니다.
* 레몬즙 사용법
① 레몬 반개를 짠 즙에 면봉을 적신다.
② 얼굴 전체 혹은 검버섯이 있는 부위에 바르고, 20분 정도 기다린다.
③ 차가운 물로 헹군다.
④ 레몬즙은 매일 밤 바를 것을 권장한다.
⑤ 낮에 레몬즙을 바르면 레몬의 산이 반대로 더 많은 반점을 발생하게 한다.
2. 시금치팩 활용하기
비타민C 성분이 많은 시금치는 피부 노화에도 좋고 미백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검버섯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시금치 팩 만드는 방법
- 재료 : 시금치, 달걀흰자, 올리브유, 꿀, 밀가루
① 시금치를 빻아 즙을 만든다.
② 달걀 흰자를 넣는다.
③ 올리브유와 꿀을 2스푼, 밀가루를 넣고 섞어준다.
④ 얼굴에 바른 후 15분 정도 두었다가 미온수로 씻는다.
3. 양파즙과 사과식초 활용하기
양파즙을 사과 식초와 섞으면 피부 톤을 환하게 밝히는 천연 미백 재료가 됩니다.
* 양파즙 사과식초 사용법
① 신선한 양파를 깍둑썰기 한다.
② 양파 조각을 절구에 담아 빻은 후 걸쭉해지면 믹서기에 넣고 사과 식초 1/3컵을 부어서 농도가 균일해질 때까지 잘 섞어준다.
③ 양파식초를 수시로 얼굴에 발라주면 검버섯이 훨씬 연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 율무차 마시기
율무는 뛰어난 피부 미백효과가 있는 약재로, 피부를 곱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해변에서 강렬한 햇볕에 그을려 주근깨나 검버섯이 생긴 경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율무 30g에 물 450ml를 부은 다음 센 불로 끓인 뒤 다시 약한 불로 물이 반 정도 남게 달여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5. 자외선 피하기
자외선이 검버섯의 원인인 만큼 무조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를 모두 동원하여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피부의 노폐물을 잘 씻어냅니다.
세안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피부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기미, 검버섯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평소에 세안을 깨끗이 하도록 노력합니다.
7. 규칙적인 식사를 합니다.
8. 수분부족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십니다.
9.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부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검버섯은 피부암이 될 수 있나요?
검버섯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루각화증이 악성종양 (피부암)으로 변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검버섯의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암으로 변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광선각화증, 비소 각화증, 보웬 모양 구진증/보웬병 등이 있습니다. 진짜 피부암들 중 상당수들이 검버섯으로 오인돼 방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저세포암, 편평 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입니다. 매우 드물지만 노인에서는 지루각화증과 거의 구별하기 어려운 악성 흑색점이 수년에 걸쳐 피부암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점이나 검버섯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통증이나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는 피부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확인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얼굴과 몸에 작은 검버섯들이 갑자기 많이 발생하는 경우 위암 등 내부 장기의 암과 관련된 피부 증상인 경우도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