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원인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원인
"일상생활 중 흔히 발생하는 코피!"
말 그대로 코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저희 집도 비염 때문에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는 편입니다. 특히 환절기에 잦은 코피로 고생을 하는데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쩌다 한 번 코피가 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코피가 난다면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오늘은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 코피란?
코피는 비강의 점막 손상으로 인한 출혈을 말합니다. 비강을 좌우로 가르고 있는 중앙의 칸막이를 비중격이라 하고, 그 아래쪽 앞에 있는 연골성의 자리를 키셀바흐 부위(Kiesselbach)라고 하는데, 손가락을 콧구멍 속으로 밀어 넣으면 바로 닿으며, 이 부위에서의 출혈이 가장 많고, 전체의 약 90 %를 차지합니다. 이 부분에는 혈관이 풍부하고 점막이 얇으며 모세관이 돋을새김 모양으로 되었고, 더구나 입구에 가까워서 자극을 쉽게 받기 때문입니다.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유독 코에서 피가 잘 나는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 때문입니다. 코피 중 90%가 비중격 앞쪽의 특정 부위(Little's area, Kiesselbach's plexus)에서 납니다. 이곳은 호흡하는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해주는 여러 혈관이 만나는 곳으로, 혈관들이 코의 표면 가까이 있으므로 피가 나기 쉽습니다.
◈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원인)
코피는 외상이나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되어서 코피가 더욱 자주 나는 편입니다.
코피가 나오는 원인으로는 크게 물리적 자극에 의한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염증질환, 혈우병,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 질환 그리고 고혈압, 간장질환 등의 순환장애가 있습니다.
그밖에 급성 열병, 급격한 기압변동 그리고 콧속에 생긴 신생물(종양)등의 원인이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코를 후비거나, 급만성 비염이나 혹은 감기가 있을 때 코를 세게 풀면 나타나는 외상에 의한 경우이며, 이는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어른의 경우 코피가 나게 되는 원인은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어른들의 코피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고혈압과 간질환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외상에 의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비중격 만곡증, 비용종(콧속에 생기는 물혹) 드물게 악성 종양 등의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코피의 발생 빈도가 높다면, 전문 의료진에 의한 기본 문진과 혈압 체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코피가 나올 때 대처법
1. 코피가 날 때는 우선 콧방울을 일정한 힘으로 5분에서 15분 정도 압박해 지혈합니다. 간혹 콧방울이 아닌 콧등을 누르는 사람이 있는데, 코피는 콧구멍에서 1cm 정도 안쪽의 입구 부근에서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콧방울을 누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호흡은 입으로 하고, 피는 삼키지 말도록 하며 삼킨 피는 뱉어 내게 해야 합니다.
코피가 나면 얼굴을 들어 위를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자칫 피가 목으로 흐르면서 흡인성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얼굴을 살짝 앞쪽으로 숙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얼음 주머니나 찬물 수건으로 코를 찜질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코피가 멈추면 한동안은 코를 만지거나 풀지 않도록 합니다.
4. 지혈이 되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15분 이상 압박해도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출혈 부위가 더 안쪽일 수 있습니다. 이때 휴지나 솜 등을 코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오염된 휴지가 감염을 일으키거나 코피가 멈출 후 코에서 꺼낼 때 다시 비점막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5분 이상 압박 지혈을 해도 피가 멈추지 않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로 단순한 코 점막 손상 이외의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 코피 예방법
① 코가 건조해지거나 먼지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코 안에 연고 등을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② 누울 때 베개를 높여서 심장보다 머리가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가급적 코를 풀지 말고 코딱지를 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④ 가급적 재채기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⑤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⑥ 코피를 흘린 경우 찬 음료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⑦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는 혈소판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⑧ 비타민C 복용으로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⑨ 원인질환이 있다면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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