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 수지 증후군 원인 치료법
방아쇠 수지 증후군 원인 치료법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을 끊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요즘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정말 생소한데요.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늘려주는 동작을 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Trigger finger)이란?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이 붓거나 결절을 형성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기가 힘들어지고, 동작을 시행할 때 '딸깍'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방아쇠 수지라고 불립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신경이 손상되어 손가락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원인
방아쇠 수지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방아쇠 수지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족력, 염색체 이상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는 오랫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로 일하는 사람, 즉 손잡이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을 가진 사람, 요리사, 운동선수, 드릴처럼 반복적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만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남성에 비해 중년 여성에게 2~6배가량 흔히 발생하고 있고, 다발 수지에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젊은 층의 환자들도 늘어 발병 연령대가 넓어지는 추세라고 하네요. 손가락의 발병 위치로는 엄지 손가락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약지, 중지, 소지, 검지 순으로 나타납니다.
드릴과 같은 강한 힘으로 쥐어야 하는 기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힘줄이나 힘줄을 둘러싼 건막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손바닥에 있는 손가락 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손가락을 꼭 쥘 때 통증이 느껴지고,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증상이 계속 심해지면 힘줄의 중간 부분이 두꺼워지면서 이것이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에 걸립니다. 이로 인해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걸렸다가 갑자기 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증상
방아쇠 수지 증후군 주요 증상은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것으로, 반대로 억지로 편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도 않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주로 3, 4번째 손가락(중지와 약지)과 엄지손가락에서 이런 증상을 겪는데, 염증이 악화될수록 통증도 심해지고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대개 방아쇠 수지 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 정도만 느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염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일상생활의 작은 움직임까지 방해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이 같은 증상을 겪을 경우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치료법
치료는 먹는 약은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 증세가 경미한 환자에서는 관절약이(소염 진통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스테로이드(호르몬 제재) 국소 주사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소위 뼈주사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와 함께 국소 마취제를 일부 섞어 문제가 있는 힘줄막 안으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처치할 수 있으나 손바닥의 감각이 예민하여 바늘을 찌를 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입니다.
이 주사의 효과는 한번 주사 후 2-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한 번에 완전히 낫거나 수년 정도 뒤에나 재발하는 분도 있습니다. 설사 중간에 재발하여 통증이 있더라도 주사는 2개월 정도 이상의 간격을 띄워 맞아야 하며 연속해서 2-3회 정도 주사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주사 맞은 환자의 약 75% 정도에서 완쾌되는데 나머지 환자들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사 후 1~ 2개월 이내에 통증이 다시 재발하거나 증세가 6개월 이상 되었거나 아니면 여러 개의 손가락이 한꺼번에 아픈 경우 주사로는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는 주사로 낫는 경우가 50% 미만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수술은 힘줄을 조이고 있는 통로를 절개만 해주면 되는 간단한 조작입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예방법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과도한 손가락 사용을 피하고, 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관절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 스트레칭 등을 통해 경직된 손가락 마디를 풀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은 손목까지 따뜻한 물에 담그고 10분 정도 마사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정리를 하다보니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 저도 걱정이지만 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도 걱정입니다. 게임만 시작했다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아픈 줄도 모르고 하는 것 같아요. 방학 동안 무분별한 게임으로 이러한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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