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증상 원인 예방법
방광염 증상 원인 예방법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방광염입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잔뇨감이 나타나거나 소변을 보는데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염은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하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면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일찍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방광염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법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광염이란?
방광염은 글자 그대로 방광에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기 전까지 소변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방광염은 방광에 감염이 발생한 것을 뜻하며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 방광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서 남성보다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요도부 염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대부분 여성에게 발병하나, 매우 드물게 성인 남성과 어린이도 걸릴 수 있습니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회음부와 질 입구에서 세균이 정상적으로 많이 살고 있는데, 성생활이나 임신, 또는 면역력 약화로 인해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키기 쉬워 방광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요.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는 질환입니다.
만성 방광염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으로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을 의미합니다.
방광염 원인
① 감염
방광염의 원인 중 약 절반 정도는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로 퍼져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가까워 항문 주위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올라가서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화장실 이용 시 배뇨 후에 휴지로 요도를 닦을 때 방향이 뒤에서 앞으로 닦는 여성이 많은데요.
이는 요도에 균을 심어주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므로 반드시 질에서 항문 쪽으로 휴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거나 거즈나 손수건으로 살짝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뒷물도 좋지 않아요.
질이나 요도는 어느 정도 산성을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균을 제어할 수 있는데, 너무 잦은 세척은 질의 산성도를 떨어뜨리면서 외부로부터 균 침입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② 기계적 손상
과격한 성행위는 요도에 미약한 기계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꽉 끼는 바지를 입는 것도 요도에 상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③ 화학적 자극
방광염의 증상은 향 비누, 목욕용 거품이나 오일, 질 세척제, 관주법이나 피임용 크림 사용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진한 차나 커피, 술, 과일 주스, 양념이 강한 음식 같은 것도 방광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④ 호르몬 결핍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이 결핍되어 요도와 방광 내층은 얇아지는데 이러한 경우 감염과 손상을 입기가 더 쉬워집니다.
⑤ 그 밖의 요인
소변보기 전에 ’너무 오래 참는 것’이나, 세균이 좋아하는 따뜻하고 축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입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너무 꽉 끼는 나일론 제품의 속옷도 좋지 않습니다.
체내 온도를 올리고 습하게 해 방광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방광염 증상
①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급하게 화장실에 가지만, 소변을 조금밖에 보지 못한다.
②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③ 밤에도 자꾸 소변 때문에 깨거나 불편해진다.
④ 소변에 피가 섞이고 색이 진하며 혼탁하다.
⑤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거나 심지어 생선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⑥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이 있다.
⑦ 허리나 아랫배가 둔하게 쑤시거나 아프다.
⑧ 대체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열감이 있고 피곤함이 있다.
⑨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가진단이기 때문에 방광염이 의심된다면 비뇨기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 예방법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의 물을 마시고, 소변을 참지 않고 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이 더 자주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합니다.
청결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하며 배변이나 배뇨 후에 회음부나 항문을 씻을 때는 앞에서 뒤로 닦는 게 좋습니다.
방광염으로 발열이 있을 경우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통증이 있을 때는 온수 좌욕을 하는 게 좋습니다.
하복부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놓으면 혈류량이 증가해 치료에 도움됩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환절기처럼 온도 변화가 클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이 더 자주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합니다.
방광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소염작용을 돕는 다시마나, 해조류, 이뇨작용이 탁월한 옥수수수염차, 생강이나 마늘도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챙겨 드시면 좋습니다.
또한 면역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에 30분 이상씩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해주세요.
이상 방광염 증상, 원인 예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감기처럼 흔하게 걸리기 쉬운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광염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으면서 제대로 관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