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부위에 따른 기미의 원인과 예방법
발생 부위에 따른 기미의 원인과 예방법
오늘도 햇살이 따뜻하니 산책하기 좋은 날씨더라고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라 벚꽃놀이는 꿈도 못꾸고 집앞에 공원에 잠깐 산책하고 왔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피부에 기미가 더 올라올까봐 걱정도 되더라고요. 선크림을 발랐지만 그래도 불안한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ㅠㅠ 저는 유독 눈밑에 광대 위주로 기미가 올라오는 편인데요. 기미도 발생 부위에 따라 원인이 있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하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미란?
기미란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을 말합니다. 기미는 주로 얼굴에 많이 발생하며, 좌우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 기미원인
기미의 원인으로는 크게 호르몬, 자외선, 유전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외에도 여러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 호르몬
일반인에게도 기미는 흔한 질환이지만 특히 출산기의 여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피임약 역시 4명 중 1명 꼴로 기미를 일으킵니다. 호르몬에 의한 기미의 경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출산 후 수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되나 수년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외선 노출
기미는 태양 광선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여름에는 악화되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의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많이 형성하게 하여 색소 침착성 피부 질환인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게 됩니다.
→ 유전
부모 중에 기미가 있을 때 발생빈도가 높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발생 부위에 따른 기미의 원인
1. 눈 밑과 눈 주위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눈과 눈 주위의 기미는 대체로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어 간 기능이 떨어지면 기가 울체되고 그 기운이 얼굴 부위로 올라가 정상적으로 피부에 영양분 공급이 안 되어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대개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또한 소변이 잦고 가끔 명치 부분에 통증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2. 광대뼈 주위
출산후나 위장장애가 있을때, 그리고 비만 환자 등에게서 이런 증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인 원인은 음식조절을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3. 이마 주위
약한 자궁계, 호르몬 분비 불균형, 미용 제품 부작용, 부신 피질 호르몬의 분비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4. 콧등 주위
콧등에 기미가 자꾸 생기면 비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소화 장애,변비,설사,속쓰림,트림,더부룩한 증상 등이 많은 사람에게 생긴다 할 수 있습니다.기름진 음식,맵고 뜨거운 것을 과식하면 비위에 습열이 많아지는데 이것이 얼굴 부위로 올라오는 것. 대체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코에 먼저 생기기 시작하여 입으로 번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5. 턱 주위
여드름 자국, 냉대하, 산부인과 관련 질환을 가진 경우나 접촉성 피부염 발생 후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6. 얼굴 전체
수족 냉증이 있는 경우, 자외선, 스트레스으로 생기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기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기미예방법
기미는 치료보다 관리와 효과 유지가 더 중요한 피부색소 트러블입니다. 철저한 세안으로 항상 얼굴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화장품을 잘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많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이 피부에 오랫동안 닿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중년 여성의 경우 중년 여성의 피부에 적합한 재생화장품 및 피부세포 재생을 돕는 제품을 바르는 것이 피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매일 20분씩의 반신욕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 때 반신욕은 잠들기 1시간 전이 좋고, 이 때의 수면 시간은 밤 10 - 11시 사이로 숙면 상태에 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시간대가 바로 피부의 휴식 시간이기 때문에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기미는 단시간 내에 빠른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으며, 특히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치료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가 흔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비타민C 전기영동, 화학박피술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레이저의 경우 기미는 레이저에 잘 반응하지 않고, 재발하는경우가 많아 다른 국소도포제등과 병용하여 사용하며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시술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햇빛 차단
예방 및 치료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햇빛 차단입니다. 맑은 날 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일 햇빛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고
전문의의 처방에 멜라닌 색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하이드로퀴논 제제, 비타민 A제제, 탈색소 연고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화학 박피술
화학 약품을 이용하여 피부를 얕게 벗겨내어 기미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얕은 기미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박피에 따라 피부의 겉 표면이 많이 벗겨지기도 하므로 시술 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 비타민C
항산화제로 작용할 수 있는 비타민C를 미세한 전류를 이용하여 피부에 침투시켜 피부의 손상을 막는 방법을 비타민C 전기영동이라고 합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로 인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저치료
색소레이저 등으로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얻은 예도 보고되고 있지만 얼굴색이 진할수록 염증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방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최근 레이저토닝 등 새로운 시술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40대인 제 피부는 피부재생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레이저 치료나 비타민C, 화학 박피술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칩니다. 자나깨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겠지요?! 노안으로 보이는 대표적인 피부질환 기미!! 더이상 퍼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