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드 증후군 남자 입덧 증상
쿠바드 증후군 남자 입덧 증상
최근 방송된 KBS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 씨가 임신한 와이프(이민정)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갑자기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연출이 되었는데요. 바로 남자가 입덧 증상을 보이는 쿠바드 증후군이라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쿠바드’는 ‘알을 낳다’라는 뜻인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에게서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말합니다.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이 사용한 이후 널리 쓰이고 있으며 '동정 임신'또는 '환상 임신' 이라고도 불립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 예비아빠 약 65%가 ‘남자의 입덧’을 겪는다고 합니다. 아내의 임신으로 남편이 임산부에게서 나타나는 입덧, 식욕 상실, 메스꺼움, 구토, 요통, 체중 증가, 성욕 상실, 피로감, 무기력증, 불안감, 불면증 등의 육체적, 심리적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출산의 진통이나 산후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 초기에 심했다 가 점차 약해지고 임신 후기에 다시 심해집니다. 통계로 보면 임산부 남편의 3분의 1이 쿠바드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 원인
쿠바드 증후군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 남편이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등 여러 가지 설들이 많은데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에는 배우자의 임신 기간에 감정∙신체 변화 또 호르몬 변화를 겪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이가 생긴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변화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임신한 아내에 대한 감정이입, 가정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은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많이 나타며 여성이 관심을 많이 받는 나라에서 현상이 더 뚜렷하다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 증상
남자 입덧 증상은 피로감, 감정 기복, 복통과 등 통증 등이 있고, 체중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 입덧
쿠바드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덧 입니다. 음식만 봐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울렁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아내의 임신 3개월 차에 가장 심해지며 점점 약해지다가 임신 후기 다시 심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 체중의 변화
쿠바드 증후군으로 복통, 구토, 요통 등 신체적인 통증이 생기거나 입덧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아내와 같이 충동적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 생겨 음식 섭취량이 높아지고 이는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심리적 질환
쿠바드 증후군을 겪게 되면 젖샘을 자극하는 프로락틴의 수치가 상승하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몸이 무기력합니다.
우울, 불안, 불면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우울증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비 아빠를 위한 생활 가이드
◈ 스트레스 받지 않기
쿠바드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아빠가 된다는 압박감과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추정되는데요. 쿠바드 증후군은 스트레스가 가장 크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받더라도 올바르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해 혼자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태어날 아이와의 긍정적인 미래를 아내와 함께 그리며 대화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운동이나 산책하기
운동은 피로감이나 무기력한 증상을 극복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요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부부가 함께하기 좋은 운동 중 하나인데요.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내와 함께 운동하면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극복할 수 있으며 아내의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면 취하기
임산부인 엄마를 따라 예비 아빠 역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몸이 내내 긴장하게 되며, 많은 피로감도 느끼게 되는데 충분한 수면을 위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스트레칭이나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 같은 운동을 아내와 함께 하도록 합니다.
◈ 발 마사지 하기
자기 전, 아로마 오일 3~10방울을 넣은 뜨거운 물에 발 마사지를 해준다면 혈액순환도 돕고, 자연스러운 불면증 해소와 기분까지 좋아지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먹고 싶은 음식 먹기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예비 아빠 역시 임산부 못지 않게 식욕이 많아지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참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먹고 싶은 음식은 먹도록 합니다. 아내와 함께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즐겁게 먹고 운동을 통해 체중이 증가하는 것도 예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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